그림책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불어판

Livcha 2022. 7. 19. 17:41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불어판

[Devine combien je t'aime]는 샘 맥브래트니(Sam McBratney)가 쓰고 아니타 제람(Anita Jeram)이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영국에서 1994년에 [Guess how much I love you] 제목 아래 출간되었는데, 같은 해 프랑스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프뢰벨(베틀북)에서 1997년에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했다.

 

샘 맥브래트니(1943-2020)는 북아일랜드 작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썼다. 

이 작가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이 바로 이 그림책이다. 전세계에 3천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53개국어로 번역되었다고.

 

그림책 속 이야기는 아기 토끼가 잠들기 전 아빠 토끼와 함께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잠든다는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

그림을 그린 아니타 제람은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트인데, 이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나오는 그림책은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다. 

난 이 사랑스러운 그림이 그림책을 잘 팔리게 한 데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입체 그림책이라서 내 마음에 더 들어 선뜻 구입할 수 있었다. 

사진 속에서 나뭇잎이 그려진 부분을 당기면 아빠토끼가 두 팔을 번쩍 든다.

아기 토끼가 물구나무를 설 준비를 하는 또 다른 그림을 보자. 

나뭇잎부분을 당기면 아기 토끼가 물구나무를 서고 아빠토끼가 얼굴을 내밀고 보는 장면으로 바뀐다. 

뿐만 아니라 원근을 느낄 수 있는 입체부분도 있다. 사진 속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그런데 우리나라 그림책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미리보기로 소개한 장면을 보면 입체그림책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입체그림이 아니라면 정말 아쉽다. 

이 그림책의 매력은 입체 그림책이라는 점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