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루나]는 과일박쥐가 주인공이 그림책이다.
과일박쥐라니...? 생소한 동물이다. 과일박쥐는 '날아다니는 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포유류 동물로 꿀, 과일, 씨앗을 먹고 사는데,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작가 자넬 캐넌(Janell Cannon)은 도서관 독서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뱀, 박쥐, 바퀴벌레처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만들어 특정 동물에 관한 편견을 없애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텔라루나]는 1993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한국삐아제에서 번역출간되었다.
과일박쥐 스텔라루나는 엄마랑 밤에 비행하다가 올빼미의 공격으로 엄마로부터 떨어져 새둥지에 떨어진다.
수텔라루나는 새들과 함께 자라서 박쥐의 습성을 잃고 새처럼 되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다시 엄마 박쥐를 만나 다시 박쥐로서 사는 법을 배운다.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잠깐 미운오리새끼가 떠오르기도 한다.
박쥐의 습성을 되찾았지만 스텔라루나는 함께 자란 새들을 다시 만나 우정을 계속해서 나눈다.
박쥐 스텔라루나와 새들은 마침내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과일박쥐의 특성도 알려주면서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친구가 되는 이야기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