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환도서 코너에서 바꿔온 그림책 [신데왕자].
제목만 봐도 신데렐라를 패러디했구나 알아챘다.
이 책은 'Prince Cinders'라는 제목 아래 바베트 콜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1987년에 출간했다고 이 책으로 작가는 BLA Annabell Fargeon Award를 수상했다.
바베트 콜(Babette Cole, 1950-2017)은 영국 그림책작가다. The kurt Maschler Award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작가의 그림체가 너무 유머가 넘친다.
털투성이의 거대한 몸집의 세 형을 가진 신데왕자.
신데왕자의 소원이 거대한 몸집의 털투성이라니! 웃긴다.
실력 없는 요정은 신데왕자의 소원을 이뤄주는데...
거대한 몸집의 털투성이가 된 신데왕자. 바로 고릴라가 된 것이다! 진짜 웃기다!!
신데왕자를 찾기 위해 그의 벗겨진 바지롤 이용했다는 대목도 어이없다.
신데왕자는 결국 돈벼락공주와 결혼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계속되지만 귀엽고 웃기는 그림과 황당스러운 이야기에 웃지 않을 수 없다.
진지함은 1도 없는 신데왕자, 유쾌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