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뭐라고!] 할머니의 대단한 손자 사랑

Livcha 2022. 12. 13. 15:41

[뭐라고!] 그림책 표지

일단 그림이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작가는 에이드리언 존슨. 

에이드리언 존슨(Adrian Johnson)은 일러스트레이터. 군인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신의 삶을 바꾼 작가 이력이 독특하다.

글은 케이트 럼(Kate Lum)이 썼는데, 어린이 책작가.  이야기도 재미나다. 

이 책의 원제는 What! Cried Granny다. 1988년에 출간되었다. 

할머니집에 처음으로 자러온 손자를 위해서 할머니는 두 팔을 걷어붙인다. 

할머니의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 침대도 만들고, 베개와 담요도 직접 제작, 또 곰인형까지. 

이런 할머니, 너무 멋지다. 

그림책을 보다 보니 내 할머니가 떠올랐다. 

침대를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과자도 구워주고 직접 닭을 키워서 닭요리도 해주시고 텃밭에서 야채를 키우고 화초도 가꾸셨던 내 할머니도 그림책 속 할머니 못지 않게 멋졌던 것 같다. 오랜만에 할머니를 추억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