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야!]는 레오 리오니 그림책으로 다섯 번째 소개하는 책이다.
[티코의 황금날개(1964)] [프레드릭(1967)] [새앙쥐와 태엽쥐(1969)] [물고기는 역시 물고기야(1970)]을 앞서 소개했다.
[프레드릭]은 시공주니어에서, [물고기는 역시 물고기야]는 프뢰벨에서 번역출간했다.
[내 거야!]를 포함한 나머지 책은 모두 마루벌에서 번역출간되었다.
[물고기는 역시 물고기야]는 시중에서 낱권으로 구입할 수 없지만 나머지는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내 거야1]는 1986년에 출간된 책이다.
레오 리오니(Leo Lionni, 1910-1999)가 70대에 출판한 그림책이다.
50대에 출간한 그림책들에 비해 그림이 단순하고 더 매혹적이다 싶다. 물론 여전히 그다운 깔끔한 그림체는 여전하다.
레오 리오니가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이탈리아 이중국적의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앞서 소개한 바이다. 그림책 작가가 된 것은 손자들을 위해 49세부터 시작한 작업이다. 이미 젊은 시절 다양한 예술작업의 경험이 있어 그의 그림책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책에 관심이 많고 그의 그림을 좋아한다.
이번 그림책은 자기만 아는 개구리 세마리가 위기를 겪고 난 후 서로 돕는 관계로 변화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번역 그림책의 아쉬운 점은 개구리의 이름은 우리 이름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외국이름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창호, 동훈, 은정이라는 우리 이름을 취했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모두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들이다. 굳이 바꾸려고 했다면 쉬고 예쁜 우리 이름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내 생각으로는 바꾸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