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무심한 고양이와 소심한 심리학자], 심리학적 개념을 동원해 고양이 이해하기

Livcha 2025. 8. 11. 15:28

<무심한 고양이와 소심한 심리학자> 책표지

도서관 책교환코너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림책을 가져다놓고 <무심한 고양이와 소심함 심리학자>라는 책을 바꿔왔다.

이 책은 예담에서 2014년에 출간한 책이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벌써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으니까, 작가와 함께 살던 세 마리 고양이 가운데는 생을 마감한 고양이도 있을 것 같다. 

소니, 똘똘이, 삼돌이 근황이 궁금하네. 

고양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실수를 하고 고양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 책이 독특한 점은 심리학을 전공한 작가가 심리학적 툴을 이용해서 고양이들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이다. 

소니, 똘똘이, 삼돌이 세 마리의 고양이를 통해서 보면 고양이 각각이 인간 개개인 만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동물을 대할 때는 그 동물 개체가 우리 인간처럼 다른 존재라는 잊곤 한다. 하지만 동물 개체도 인간만큼 다른 존재라는 것. 

동물들 역시 본능이 있지만 환경에 의해서 학습되어 본능이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 상태에서 살아가지 않는 반려동물들은 인간만큼이나 문화적 존재다. 

작가는 글 못지 않게 만화도 잘 그린다. 

그가 그린 만화가 사이사이 들어가 있어 책이 좀더 흥미롭기도 하다. 

고양이에 관심이 있다면 무더운 여름날 읽기에 좋은 책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