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상을 위한 힌트

[심플하게 산다] 1권, 평화로운 삶을 위해 단순하게 사는 법

Livcha 2021. 10. 8. 14:26

도미니크 로로의 소식에 대한 생각이 담긴 [심플하게 산다] 2권은 앞서 포스팅을 했었다. 

원래 [심플하게 산다]1권을 읽고 2권을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더 [심플하게 산다] 1권을 읽게 되었다. 

심플하게 살고 싶은 내 욕망이 투영되었나 보다. 

책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물건, 몸, 마음으로 나눠져 있다. 

심플하게, 단순하게 살려면 물건에 대한 욕구만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몸도 잘 돌보고, 마음도 잘 돌봐야 심플한 삶, 평화로운 삶,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 

결국 심플한 삶을 살려는 것도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함이니까 마음과 몸의 고통이 있어서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가능하지 않는 법.

 

저자는 물건을 적게 갖는 대신 좋은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물건의 미적 차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 

글쎄... 좋은 물건이 아니라 시시한 물건도 사용해보면 상당히 오래간다. 

물건에 대한 욕구를 줄이려면 시시한 물건에도 만족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물건에 대한 욕망은 생각보다 커서 시시한 물건을 가지고 오래 사용하면 불만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나름대로 보기에 좋고 쓰기에 좋은 만족스러운 물건으로 적게 갖고 산다는 것은 물건의 욕망에 대한 나름의 타협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저 쌓여 있는 물건들은 죽은 물건이다."

내가 꼭 명심해야 할 말이다. 우리집에는 그저 쌓여 있는 책이 너무 많다. 

어느 순간부터 책을 거의 구입하고 있진 않지만 예전에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이 넘친다.

죽기 전에 그 책을 모두 읽기는 힘들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주고 버리기를 계속하면서 계속 읽어나가는 수밖에.

 

"가난하게 사는 연습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한 것"

 이 말은 무척 공감이 된다. 

고급 물건이 아니라 값싼 물건들 가운데 내 맘에 드는 것을 적게 구입해서 살아가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소비를 충동질하는 세상 속에서 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내 일상을 점검하고 내 욕구를 들여다 보면서 내 일상이 만족스러운지, 만족스럽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