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자긍심을 다루는 좋은 그림책이다. 글과 그림을 그린 작가는 김숙희.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이력이 놀랍지 않다. 2005년에 초판이 웅진주니어에서 발매된 이후, 2009년에만 해도 31쇄를 찍었다고 나온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등장인물은 소녀와 개미, 고슴도치, 뱀, 타조, 기린. 소녀가 동물들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면, 동물들은 '괜찮아'라고 답하면서 각자 자신의 뛰어난 점에 대해서 알려준다. 다시 말해 어떤 동물이든 부족한 점이 있더라고 그 만큼 뛰어난 점도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동물이 소녀에게 질문을 되돌려주었을 때, 소녀는 자신의 어떤 점을 장점으로 꼽았을까? 우리는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