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터빅셀! 중학교시절 페터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를 읽고 얼마나 즐거워했던가! 내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작가다. 하지만 난 그 작가를 내내 잊고 지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까지. 2. 이 책은 페터빅셀이 2005년에서 2008년까지 기고한 칼럼글들을 모은 것이다. 한글 번역본 제목이을 왜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로 정했는지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3. 페터 빅셀(Peter Bichsel)은 1935년에 뤼체른에서 태어났지만, 뤼체른을 곧 떠났기에 그에게 이 뤼체른은 고향으로서의 의미는 없는 것 같다 . 지금은 졸로투른(Solothurn)에 살고 있고 나이가 80세를 넘었다. 우와!! 그는 독일어권 스위스 작가이자 언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