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주 오랜 전 일인데, 아직도 끝까지 읽지 못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권을 읽기 전에는 프루스트에 관련된 책이나 그 소설 비평서도 읽지 않기로 결심한 터였다. 그러다 생각을 바꿨다. 소설도 읽으면서 관련서적도 읽기로 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셀레스트 알바레의 회고록이 [나의 프루스트]다. 이 책은 원래 1973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번역된 것이 아주 오래된 책이다. 게다가 난 이 책을 2017년에 와서야 읽었으니... 셀레스트 알바레는 프루스트가 생전에 유일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프루스트는 어머니와 이 셀레스트 알바레만 사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