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버틀리의 [도시를 바꾸는 새]를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책 제목에 '도시'와 '새'가 들어 있어서였다. 두 주제 모두 내가 관심 있는 것이라서.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번역서 제목이 적절하지 않다. 새는 도시를 바꾸지 않는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새와 함께 살기 위해 도시를 바꾸는 것일뿐. 원제를 보면, 'The bird-friendly city: creating safe urban habitats'였다. 원래 제목이 적절한 제목이다. 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원더박스에서 2021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도시계획전문가로 자연을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그의 '바이오필릭 시티' 이론은 친환경 도시계획 이론이라고. 국립생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