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출판사에 펴낸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의 그림작가인 노성빈 작가의 그림을 [동물 말을 알아듣는 아이]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이 그림책은 웅진다책에서 2003년에 출간한 '호롱불 옛이야기'시리즈의 하나다. 노성빈 작가의 약력은 앞선 포스팅 [호랑이와 곶감]에서 해두었으니까 여기서는 생략한다. 다만 일러스트레이션 그룸 '그림두루마리'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만 덧붙인다. [동물 말을 알아듣는 아이]에서 주인공 아이는 '동물 말을 알아듣는'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는 원숭이로부터 마법의 물건인 갓, 호미, 채찍을 얻는다. 따라서 이번 전래동화는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노성빈 작가는 울렁울렁, 허물허물거리는 느낌의 비현실적인 그림을 그려 그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