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진작가 오오타 야스스케의 사진집 [후쿠시마의 고양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3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가열되어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의 재난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운 바로 그 사고. 이 사고 이후 출입금지된, 제 1원자력 발전소로부터 반경 20킬로미터 이내 지역. 사진 작가는 그곳에서 동물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들로 여러 책들을 남겼다고 한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그의 책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도 보고 싶다. 그런데 [후쿠시마의 고양이(2016, 책공장더불어)]는 사진작가 오오타 야스스케가 마츠무라씨와 마츠무라씨가 거둬키우는 고양이 시로와 사비, 그리고 마츠무라씨가 거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