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수도에서 7킬로미터 떨어진 도시, 2012년 11월에 봉쇄된 도시, 그리고 2016년 8월말 강제퇴거조치당한 도시, '다라야'. '다라야'는 시리아 고어로 '집이 많은 곳'이라는 뜻이라지만, 4년동안 봉쇄된 상태에서 8천개 이상의 폭탄이 떨어져 결국에는 폐허가 된 도시. 그 도시에서 저항했던 청년들, 그 청년들은 건물 잔해 아래서 책을 수집하고 그 책을 모아 지하에 도서관을 만들었단다. 2013년 말부터 책을 수집하기 시작해서 2016년 8월 그곳을 떠나도록 강제당했을 때까지 존재했던 비밀 도서관. 프랑스 지 특파원이 델핀 미누이가 우연히 SNS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한 소통. 그 소통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책으로 묶어 전한다. 도시가 봉쇄되어 연일 하루에도 수없이 폭탄이 떨어지는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