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네카와 고타로의 [가을의 감옥]을 읽고 난 뒤 난 이 작가의 작품이 더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멸망의 정원] 이 소설은 판타지 디스토피아소설로 제 9회(2018) 야마다 후타로상 최종후보로 올랐던 이력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8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요한 숨에서 2020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야마다 후타로상은 한 해 출간되 책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난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다!'다. 쓰네카와 고타로(1973-)은 이력을 보면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임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 읽은 [가을의 감옥]은 세 편의 단편 판타지 소설과 달리 장편이라서 호흡이 길다. 30대 중반의 글과 달리 [멸망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