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공학자 로마 아그리왈이 쓴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은 공학적 기술 발달의 이야기를 저자의 사적인 삶로 적절히 섞어 손에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쓰여졌다. 구조공학이라는 것이 생소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그 구조공학의 혜택 덕을 톡톡히 보고 살아가고 있다. 도시를 구조공학의 이해없이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우리 모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학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길, 지나다니는 터널, 건너는 다리말이다. 우리는 이런 건축물들을 사용하고 보살피는 덕분에 삶을 더 쉽게 영위할 수 있다. 그 대가로, 건축물은 우리 존재의 일부, 결코 소리를 내지 않지만 핵심적인 일부가 된다. (...) 우리는 자주 건축물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