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쪽염색의 푸른 빛을 좋아하는데, 이 그림책은 쪽염색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보림출판사에서 1996년에 발행한 그림책으로 유애로가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그림은 전체적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하늘과 바다의 푸른 빛을 옷감에 내기 위해 애쓰는 물장이 이야기를 통해서 쪽염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양 그림책이 그러하듯, 이 그림책도 이야기는 그리 재미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쪽염색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뿐만 아니라 책 뒤쪽에는 천연염색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천연염색한 스카프와 쪽염색한 옷을 가지고 있는 나는 천연염색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색깔인지 잘 알고 있다. 특히 쪽염색한 푸른 빛깔의 옷감은 그 색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 그림책을 보다 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