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에센이 쓰고 한나 바르톨린이 그린 그림책 [친구가 놀러 왔어요]는 코끼리 코비 시리즈 3번째 그림책이다.
1권은 [할머니 집에 갔어요], 2권은 [장화가 사라졌어요]. 1권은 세대간 유대, 타인에게 마음 열기, 2권은 동생과의 관계맺기를 다룬다고 한다.
이다 예센(Ida Jassen, 1964-)은 덴마크 소설가, 한나 바르톨린(Hanne Bartholin, 1962-)는 덴마크 그림작가다.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은 만화체 느낌의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을 것 같다.
[친구가 놀러 왔어요]는 2012년 덴마트에서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해 현북스에서 번역출간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코끼리 코비. 코비는 앨버트 형과 맥스 남동생이 있다.
코비 친구 패니가 놀러오는 날, 자신의 낚시대보다 앨버트형의 뗏목이 더 주목받아서 속상해한다.
이번 이야기는 코비가 앨버트 형과 경쟁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형제나 자매 사이의 경쟁은 함께 자라는 과정에서 불가피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경쟁심도 즐겁게 함께 놀다보면 어느덧 사라지고 만다.
이번 그림책은 확실히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도 이야기도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만하다.
안데르센 그림동화 이후 덴마크 그림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