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레이먼드 브릭스 [산타 할아버지] 우리 이웃을 닮은 산타

Livcha 2022. 12. 10. 12:22

[산타 할아버지] 그림책 표지

크리스마스도 며칠 남지 않아서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그림책을 보는 것이 즐겁다. 

그 중 하나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산타 할아버지]. 

원제는 Father Christmas. 1973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비룡소에서 1995년에 번역출간했다. 

레이먼드 브릭스(Raymond Briggs, 1934-1922)는 영국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만화가이기도 하다. 

그는 [산타 할아버지]로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했다. 

이 그림책은 칸을 촘촘히 나눈 부분이 많은데, 만화책 같다. 산타 할아버지는 정말 사랑스럽고 마음씨 좋아보이는 할아버지다.

개와 고양이를 데리고 산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면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한다.  

그림책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산타 할아버지가 잠자리에서 깨어나는 아침부터 잠자리에 드는 밤까지 온종일을 보내는 이야기가 나온다.

겨우 일어나서 일터로 출근해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는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추위를 싫어하고 그래서 겨울도 싫어하지만 선물을 배달해야 하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열심히 일하는 산타. 일을 끝내고 돌아와서 식사를 하고 쉬면서 자신에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펴본다. 레이먼드 브릭스가 표현한 산타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고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펼쳐보면서 연말을 보내는 요즘,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