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상을 위한 힌트

[식물이 위로가 될 때] 식물을 키우며 마음 돌보기

Livcha 2023. 3. 9. 15:56

[식물이 위로가 될 때] 표지

표지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들춰본 책인데,  개인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책이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라 지루했다. 

심리학자이자 식물애호가인 작가는 식물이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주목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한 번도 식물을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나 삭막한 도시생활로 심리적으로 지친 사람이라면 저자의 조언에 따라 식물을 집에다 들이며 돌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가 소개

우리가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견디고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작가는 자연이 인간의 회복을 돕는 네 가지 요소를 정리해두었다. 

 

1. 심취.

자연이 우리를 사로잡는 이유는 프랙털(자기 유사성을 갖는 기하학적 구조) 패턴 때문이라고. 

잎의 무늬나 식물이 자라는 형태가 프랙털을 따르는 식물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가져와서 스트레스가 낮아진다고 한다. 

2. 일탈

일상에서 벗어나서 해방감을 맞보기 위해 우리는 자연 속으로 휴가를 떠난다. 

저자는 각자의 공간 속에 식물을 둠으로써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3. 장엄함

우리 자신이 큰 세상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을 때 광활함, 광대함, 장엄함을 느낀다.

집안에서 이런 느낌을 갖긴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식물과 유대감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다.

4. 조화

우리는 자연과의 교감을 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5장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다'에서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들, 특히 공기정화와 가습효과가 있는 식물과 이완을 돕고 활력을 주는 식물을 식물 사진과 더불어 식물을 소개하면서 돌보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한 식물 가운데 '점무늬 베고니아'는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이라서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내가 키우면서 특히 기억할 것은 잎에 물을 뿌려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겨울에 과하게 물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은 기억하고 이번 겨울에 신경썼었다. 

앞으로 더 자라면 잊지말고 지지대를 해줘야겠다. 

목베고니아

아직 어린 식물인 점무늬베고니아(목베고니아)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저자는 이 식물을 이완을 돕고 활력을 주는 식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