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버스를 타다]는 로자 팍스(Rosa parks, 1913-2005)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로자 파크스는 1955년 12월 1일 목요일,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페어 백화점에서 일을 끝내고 클리블랜드 거리에서 버스를 탔다. 당시에는 짐 크로우 흑인 차별법이 있어서 미국 남부의 거의 모든 주에서 공공건물, 백화점, 음식점, 병원, 도서관, 교회 등에서 흑인은 백인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하거나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버스에서도 흑인과 백인은 자리가 구분되어 있어 백인은 앞쪽, 흑인은 뒤쪽에 앉아야 했다. 로자 파크스는 흑인이 앉을 수 있는 버스 자리 중 첫 줄 빈 자리에 앉았다. 버스가 이동하면서 백인들의 자리가 다 차고 서서 가는 백인 승객이 생기자 버스기사는 흑인 자리 첫 줄에 앉아 있는 흑인들을 일어나 뒤로 가라고 했다. 3명의 흑인은 기사 말대로 뒤로 갔지만 로자는 거부했다. 로자가 거부하자 기사는 경찰을 불렀고 로자는 체포당했다. 하지만 로자는 법을 어긴 것이 없어서 그날 저녁에 풀려 났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흑인들이 버스거부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운동이 확산되자 로자는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체포당해서 벌금을 물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에 로자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몽고베리 버스 보이콧 운동은 382일동안 이어졌고 흑인 인권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림책 이야기 속에는 꼬마 흑인 여자아이 사라가 버스 앞자리에 앉으며 뒷자리로 가라는 기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이 글을 쓴 이는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 그림책 작가인데, 그는 모든 작품에서 미국 흑인의 투쟁과 재활, 축제 같은 주제를 다루었다고 한다.
그림작가는 존 워드(John Ward).
그림책은 1998년 'The Bus Ride'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인종차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