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 료타의 [행복목욕탕].
나카노 료타는 [행복목욕탕] 영화의 감독이자 작가다.
영화 [행복목욕탕]도 책과 다르지 않고 재밌다.
후타바는 목욕탕을 물려받은 가즈히로와 결혼한다.
가즈히로는 뒤늦게 아즈미 이외의 아유코라는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집을 나가 야유코를 돌보며 산다.
아유코는 초등학생. 아즈미는 고등학생.
후타바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 나간 남편 가즈히로를 찾아나서고 아유코까지 거두기로 한다.
그리고 후타바는 가즈히로의 전 부인인 기미에를 찾아서 기미에의 딸 아즈미도 만나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타쿠미라는 방황하는 청년을 알게 된다.
또 후타바는 죽기 전에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서 탐정을 고용한다.
요약하면, 후타바는 어머니 없이 자랐고 어머니가 없어진 아이들 둘을 거두고 산다.
이 소설 속에 소위 정상가족은 없지만 가족은 있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 있다.
후타바가 죽고 난 후 후타바의 화장이 치뤄지는데...
이 대목은 침묵.
직접 읽거나 영화를 통해서 아는 것이 좋을 듯.
이야기는 코미디적 요소가 있어 재미있고 사람들간의 사랑도 있어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