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요괴이야기 3

[백귀야행]3권, 의식의 신, 수호신, 신체, 나무에 깃든 영 이야기

즈카사가 데리고 온 주술사의 명령에 따라 리쓰의 할아버지 가규를 찾아나선 의식의 신. 이 이야기는 실종된 여자 아이와 연결되어 흥미진진하다. 다까쯔카 집안의 이상한 혼례식. 집안의 부를 유지시켜주는 수호신 이야기. 산의 신이 밭의 신이 되었다가 다시 산의 신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산촌마을. 가장은 산 속의 신체를 주워와서 신을 모시는데... 그 신체를 훔친 리쓰의 이종사촌 아키라와 교수, 팀원. 교수를 시작으로 하나 둘 차례로 살해되는데... 이 편에는 정원상자를 만들었던 사부로가 등장한다.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한 무녀와 그녀의 아들 이야기. 영혼이 나무에 깃들고, 인형에 깃든다는 상상.

상상력 2021.08.07

[백귀야행]2권 유령, 목주신, 식인귀, 도깨비 이야기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 2권. 2권에는 4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60년전 화재사건때 죽은 아이의 영혼이 현재에도 남아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 사노집안의 가내의식인 '목주제'의 '검을 든 처녀'역을 맡게 된 즈카사. 몇 년마다 목주제를 지내 온가족, 일족이 뭉치고 목주신의 도움으로 냉해를 막고 아귀나 잡귀를 제거하는 의식. '검은 든 처녀'역을 한 10대 미혼소녀는 사노집안으로 시집을 오고, 목주님에게 몸을 바쳐 집안의 수호신이 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그런데 더는 '검은 든 처녀'역을 할 소녀를 마을에서 찾지 못한 사노 집안에서는 딸 루미코가 그 역을 해서 데릴사위를 맞아야 하는데... 루미코가 거부하면서 즈카사가 엉겁결에 그 사연도 모른 채 '검은 든 처녀'를 승락한다. 즈카사는 어떻게 빠져..

상상력 2021.08.04

[백귀야행]1권 영능력자 리쓰가 요괴 수하들을 거느리게 된 사연

날씨가 무더운 날, 난 다시 [백귀야행]을 집어들었다. 벌써 3번째로 이 만화를 보고 있다. 수년을 주기로. 이마 이치코가 그리고 있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이 일본만화는 일본의 귀신, 요괴, 도깨비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일본인의 상상력을 펼친 만화다. '백귀야행'이란 귀신이나 요괴가 야심한 시간 배회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공사에서 올해 초까지 28권까지 번역 출간되었다. 이마 이치코는 [백귀야행]는 1995년 아사히신문 출판의 격월간 만화잡지 [네무키]에서 단편만화로 시작했는데 연재로 결정되어 2012년 [네무키]가 휴간할 때까지 연재된다. 이후 아사히신문 출판의 새 만화잡지 [네무키플러스]에서 계속 연재하고 있다고. 일본에서도 28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내가 처음 이 만화를 읽..

상상력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