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2년간 기자생활을 해서 번 돈으로 오피스텔 두 채을 마련하고 전원주택 지어서 돈벌이를 하지 않고 오피스텔에서 생기는 임대소득으로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일단 전직기자인 김영권은 기자로 돈벌이를 하지 않고 임대소득으로 먹고 살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리고 임대소득은 120만원이다. 이 돈으로 여동생과 전원주택에서 살면서 바쁘게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63세가 되면 오피스텔 한 채 팔아서 아들 결혼자금에 보태주고 그때부터는 그 부족한 부분을 84만원 연금으로 채우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채는 70살에 팔아서 그때부터는 연금만으로 100세까지 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권은 이런 삶을 자발적 가난이라 이름 붙였다. 글쎄, 자발적 가난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