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이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해서 읽어 본 그림책. 프랑스 북부지방과 벨기에에 거인축제가 떠올랐기 때문. 사실 유럽에는 거인신화뿐만 아니라 거인동화, 거인축제 등 거인과 관련한 문화가 존재한다. 이 그림책도 그런 문화의 연장인 것 같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시빌레 하인(Sybille Hein)은 독일 일러스트레이트이자 작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가의 탄생연도가 제각각이다. 1970년,1971년, 1973년? 이렇게 작가의 정보가 다른 것도 처음이다. 태어난 곳에 대한 정보도 일치하지 않는다... 왜? 재미난 만화체 그림이 인상적이지만 이야기는 그야말로 '헛소리' 같다. 아무 말이나 지어대고 사람을 웃기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뭐, 이런 식의 이야기도 나쁘지는 않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