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렌이 쓰고 퀜틴 블레이크가 그린 [내가 가장 슬플 때]는 어쩌면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제를 보면 'Michael Rosen's sad book'이다. '마이클 로젠의 슬픈 책'이라는 제목이 바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임을 함축하고 있다. 이 작가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실제 모습과 그림의 '나'가 너무 닮아서 놀랐다! 그리고 1980년에 태어난 그의 아들 에디 로젠이 1999년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 사람은 세 번의 결혼을 했고 두 번째 결혼은 1997년에 끝이 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이야기를 쓸 당시에 작가의 심리상태가 지극히 우울한 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작가는 이 책으로 2004년 4세에서 11세 아동을 위한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는다. 마이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