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트락슬러가 그리고 쓴 그림책 [에밀, 집에 가자!]는 가축의 공장식 사육 및 도축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한스 트락슬러(Hans Traxler, 1929-)는 독일 화가이자 어린이 그림책 작가이다. 작가는 체코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모두 오스트리아인이다. 유명한 잡지, 신문에서 만평을 그렸고 1963년에 출간한 [헨젤과 그레텔의 진실]로 인해 사기로 고소당했고, 1987년에는 이 작품이 영화화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2006년에 풍자문학가에 주어지는 '쾨팅어 엘히' 상을 수상했다. 이 그림책도 그의 풍자적 감각이 그림과 이야기에 그대로 드러난다. [에밀, 집에 가자!]는 2004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느림보에서 2007년에 번역출간되었다. 단순화된 만화체가 유머가 있고 특히 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