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알바하는 만화]는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가 주말에는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도서관에서 경험한 것을 만화로 재미있게 보여준다. 작가 들큰철은 이 만화를 출간하기 위해 1인 출판사까지 등록했다고 한다. 도서관에 관심이 많고 도서관을 즐겨다니는 내게 이 만화책은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목차에 보면 도서관의 요정, 밑줄 요정, 독서대 요정, 흡연요정가 같은 여러 요정들이 등장하는데, 작가가 말하는 '요정'은 도서관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블랙유머코드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도서관 책을 보면서 밑줄치는 사람들,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화가 난다. 도대체 공적 재산을 사적으로 취급하는 이런 정신세계... 요정의 세계 맞다. 독서대 요정을 보면서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