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할아버지 가규를 찾아왔던 무서운 여인을 떠올리는 리쓰. 그런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10년 이상이 흘렀는데 한 남자가 20년 전 할아버지와 약속을 이야기하며 찾아온다. 그 남자는 리쓰가 어린 시절 보았던 그 무서운 여인에게 빌린 물건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이면 더위 때문에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변하고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이야기이자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폭염이 경계를 허문다는 상상이 흥미롭다. 6감은 오감이 떨어지는 인간을 위한 것? 영감소녀 아키라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대학연구소 자료실의 아이를 본다. 유령인 그 아이는 누구일까? 아키라는 요괴의 주술에 말려들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요괴의 주술, 반혼술이 완성되면 아이는 되살아나고 아키라는 죽는다. 리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