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페이스북 책광고를 통해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제목이 '깃털'이라니요! 놀라운 제목 아닌가! 누군가 깃털에 대해서 400페이지에 이르는 책을 썼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싶다. 소어 핸슨(Thor Hanson)은 미국의 보존 생물학자로 이미 자연분야의 최고의 책을 쓴 이력이 있는 대단한 작가였다. [울창한 숲]이라는 제목의 산고릴라를 연구해 썼다는 바로 그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무튼 이 책은 정말 재미나다. 누구는 이 책이 깃털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낮은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난 깃털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펼치는 저자의 관심사 확대 때문에 이 책이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을 모두 열거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정리해 보면 이렇다. 시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