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계사'라니? 도대체 뭘까?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빌렸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이 왜 식물 세계사인지 궁금할 지경. 그래서 원제를 살펴보니까 'Weeds'. 잡초들... 항상 그렇듯, 원제는 책 내용을 잘 드러내준다. 하지만 우리 번역서는 이 책처럼 어이없는 제목을 달곤 한다. 책 판매에 대한 욕망이 이런 식의 제목을 달게 하는 것. 저자 리처드 메이비는 자연작가이자 저널리스트란다. 그래서인지 책은 읽기 쉬운 편이다. 이 책은 2010년에 출간된 책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탐나는 책]애서 2022년에 번역출간했다. 1장 인간의 스토커인가, 동반자인가? -풀이 우리가 가진 계획이나 세상을 깔끔하게 정돈해 놓은 지도에 방해가 되면 그것은 잡초가 된다. -잡초는 '부적절한 장소에서 자라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