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들춰본 책인데, 개인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책이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라 지루했다. 심리학자이자 식물애호가인 작가는 식물이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주목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한 번도 식물을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나 삭막한 도시생활로 심리적으로 지친 사람이라면 저자의 조언에 따라 식물을 집에다 들이며 돌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견디고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작가는 자연이 인간의 회복을 돕는 네 가지 요소를 정리해두었다. 1. 심취. 자연이 우리를 사로잡는 이유는 프랙털(자기 유사성을 갖는 기하학적 구조) 패턴 때문이라고. 잎의 무늬나 식물이 자라는 형태가 프랙털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