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대차 신청한 쓰네카와 고타로의 [야시]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았다. 한 눈에 보아도 책은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간 흔적이 역력했다. 그 만큼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겠지. [야시]는 쓰네카와 고타로의 두 편의 중편 [바람의 도시]와 [야시]가 실린 소설책이다. 둘다 공포와 불안감을 자극하는 다크 판타지소설이다. 일본에서는 2005년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노블마인에서 2006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어린 시절 길을 잃었을 때의 두려움과 불안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어린 시절에 길을 잃었던 경험을 나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 소설이 주는 공포와 불안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작가소개를 보면 [야시]는 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했고 134회 나오키상 후보작에 올랐다고 한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