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책장에서 발견한 이 책은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Albert Arnold 'Al' Gore Jr., 1948-)가 쓴 [위기의 지구]다. 미국에서는 1992년에 'Earth in the Balance'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4년 도서출판 삶과 꿈에서 이창주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벌써 거의 30여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 전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2020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현재형이다. 올 여름 기나긴 장마를 놓고 기후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상황이다. 기후온난화가 야기하는 기후변화는 해가 거듭될수록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록 영향력이 증폭되고 있다. 또 지난 여름 인도양 모리셔스 섬 근해에서 일본선박이 두동강남으로써 야기한 기름유출사고 소식에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