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시집 [이곳에 살기 위하여]를 읽었다. 이 시집은 민음사에서 1983년에 출간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빌려 읽었는데,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폴 엘뤼아르(Paul Eluard)는 1895년에 태어나 1952년에 사망했다. 폴 엘뤼아르라는 이름은 필명이고 외할머니로부터 빌린 이름이라고 한다. 그의 진짜 이름은 Eugène Emile Paul Grindel 그는 프랑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시인이다.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은 한글 번역과 더불어 프랑스 원시가 실려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의 '자유'라는 시는 저항시로 유명한데, 나는 이 시를 프랑스에서 어학연수을 받을 때 수업시간에 배웠었다. 다시 읽어 보아도 감동적이다. 마지막 세 단락이 특히. "회복된 건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