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은 소설. '이상한 도서관'이라니... 도대체 어떤 도서관이길래...? 이 소설은 일본에서 2004년에 출간되었고,우리나라에서는 문학사상에서 2014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이 짧은 판타지 소설은 멋진 그림이 함께 있어 더 호기심을 끈다. 카트 멘쉬크의 그림이 소설을 더 돋보이게 한다고 할까? 카트 멘쉬크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미 몇 차례 아트북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도 [잠]. 나는 [잠]이 마음에 들었었다. 이번 소설은 도서관에 갔다 책을 빌리려다가 도서관 지하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어떤 여자아이와 양사나이의 도움으로 그곳을 탈출해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름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지식이 가득찬 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