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유코는 일본 여성의 살림 선생님으로 불린다고 편집자는 소개한다. 그래서 사실 기대가 컸다. 이사구로 토모코의 [작은 생활]을 읽은 다음이라서 이 책에서도 배움을 구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저자는 40대 여성으로 요리연구가. 그래서인지 [집의 즐거움(2016, 책읽는수요일)]에는 요리 레시피도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흥미로운 레시피는 없었다. 이 책에서 레시피를 기대한 것이 아니었지만... 책은 전체 4장으로 거실의 즐거움, 부엌의 즐거움, 식탁의 즐거움, 일상의 즐거움으로 나눠져 있다. 아쉽게도 그녀가 알려준 노하우들은 내가 이미 하고 있거나 그다지 크게 관심이 없는 것들이어서 내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을 어찌 꾸려야 할지 알지 못해 허둥거리고 있는 20대, 30대에게는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