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행과 관련한 252가지 질문을 담은 책이다. 질문을 읽으며 나름의 내 답도 찾아보다 보니까 어느덧 나의 과거 여행을 회상하게 되었다. 지금껏 나도 제법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에 속할 것 같다. 내가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던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밖의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되었다. 중학생이 되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난 바로 해외펜팔을 시작했다. 미국, 영국, 독일, 필리핀 등 그때만 해도 해외에 여행가는 것은 당장 꿈도 못꿀 시기였기에.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였나? 아버지가 동료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고 난 후 우리들에게 선물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아버지가 내게 해 준 말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외여행은 젊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