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침묵을 소재로 한 책이라서 정말 신선했다. 도시는 얼마나 소음에 시달리지... 도로 위 자동차 소음, 아파트의 이웃소음, 광고소음... 소음 속에 살면서 항상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다를 염원하며 살아가는 나는 이 책의 테마가 마음에 들었다. 침묵을 이야기하기 앞서 소음, 소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놓는 저자. 지금껏 내가 생각해 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그리고 수 년전 교토에 갔을 때 보았던 일본의 가레산스이 정원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끝까지 충분히 흥미로왔다. ........................................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들판의 백합과 공중의 새]중에서 “신이 창조한 하늘 아래 백합이 피어 있고 새들이 날아디는 광경은 얼마나 장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