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라는 그림책은 제목도 그림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아이가 너무 순응적이면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그래서인지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카롤리네 케어, 이 작가의 그림이 무척 개성적이다. 카롤리네 케어(Karoline Kehr, 1964-)는 독일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에 추천된 바 있다. [난 착한아이가 되기 싫어]는 독일에서 2001년에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효리원에서 2011년에 번역출간했다. 이 그림책의 원제는 'Schwi-Schwa-Schweinehund'다. 'Schweinehund'는 돼지 슈바인(Schwein)과 개 훈트(Hund)가 결합된 단어로 우리를 조종하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