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습한 무더위 속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솔로몬의 위증]3권을 읽는 즐거움이 컸다.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때문도 있었다. 소설 속 시기도 무더운 한여름 8월중순이다. [솔로몬의 위증]3권은 '3부 법정'과 에필로그로 20년 후인 '2010년 봄'으로 구성되어 있다. 3부는 1991년 8월 15일부터 8월20일까지 휴정을 포함한 5일간의 교내재판을 다루었다. 그래서 3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7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1. 8월15일 교내재판 개정일, 2. (제목 없음) 3. 8월16일 교내재판 둘째 날 4. 8월17일 교내재판 세째 날 5. 8월18일 교내재판 네째 날 6. 8월19일 교내재판 다섯째 날 7. 8월20일 교내재판 마지막 날 교내재판은 검사나 변호인이 증인을 소환해서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