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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로페즈 부부의 예술마을 운동

Livcha 2022. 7. 25. 10:10

[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그림책 표지

F. 이사벨 캠포이와 테레사 하웰이 쓰고 라파엘 로페즈가 그린 그림책 [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이스트 빌리지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을 다룬다. 이 그림책은 2016년에 'Maybe something beautiful'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에 보물창고에서 번역출간했다. 

화가인 라파엘 로페즈와 디자이너인 캔디스 로페즈 부부가 주도해서 마을 사람들과 협력해 회색인 마을을 예술적인 마을로 바꾼 이야기다. 

벽, 다용도 함, 공원 의자 그리고 길바닥까지 아름답게 바꿔나갔다. 이 예술마을 운동은 미국 전역으로 캐나다와 호주까지 퍼져나갔다. 

우리나라에서도 경남 통영시 '동피랑' 마을은 마을 사람들이 그린 벽화 덕분에 사라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림책 속 주인공은 회색 도시에서 사는 미라라는 소녀이고, 이 소녀는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신의 그림을 이웃에게 나눠주다가 어느날 자신의 태양 그림을 회색도시 벽에 붙인다. 그 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화가 아저씨가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저씨는 미라에게도 붓을 내밀고 그림을 그리게 하고 마을 사람도 너도 나도 함께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마을은 온통 축제에 분위기에 사로잡힌 해 아름답게 바뀌어 나가고 사람들의 마음도 기쁨으로 넘쳐난다. 

그림책 속 그림을 그린 이가 바로 이스트빌리지의 예술마을 운동을 진행했던  멕시코 출신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라파엘 로페즈(Rafael Lopez, 1961-)는 멕시코 출신으로 그림책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미풍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