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운 날, 난 다시 [백귀야행]을 집어들었다. 벌써 3번째로 이 만화를 보고 있다. 수년을 주기로. 이마 이치코가 그리고 있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이 일본만화는 일본의 귀신, 요괴, 도깨비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일본인의 상상력을 펼친 만화다. '백귀야행'이란 귀신이나 요괴가 야심한 시간 배회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공사에서 올해 초까지 28권까지 번역 출간되었다. 이마 이치코는 [백귀야행]는 1995년 아사히신문 출판의 격월간 만화잡지 [네무키]에서 단편만화로 시작했는데 연재로 결정되어 2012년 [네무키]가 휴간할 때까지 연재된다. 이후 아사히신문 출판의 새 만화잡지 [네무키플러스]에서 계속 연재하고 있다고. 일본에서도 28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내가 처음 이 만화를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