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레이먼드 브릭스의 [산타 할아버지]를 포스팅했는데, 이어서 그의 그림책 [곰](the Bear)을 포스팅하려 한다. 이 그림책은 1994년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비룡소에서 1995년에 번역출간되었다. [산타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그림책 그림에 만화책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레이먼드 브릭스가 지난 여름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서인지 내가 가지고 있던 그의 그림책에 시선이 간다. 이 그림책은 한 때는 만화가였던 동생의 것이었는데, 내게 준 것이었다. 그림책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우리집에서 좀 천대받기도 했다. 가로 27cm, 세로 37cm 크기의 책이라서 책꽂이 어디에도 꽂을 수가 없었다. ㅠㅠ 어느날 밤에 소녀 틸리의 방에 찾아온 북극곰. 틸리는 말썽피우는 북극곰과 영원히 살고 싶었지만, 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