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 2권은 2부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2부는 1136-1137년까지, 3부는 1140-1142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1권에 비해 2권의 이야기는 본격적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기로 하자. 헨리1세가 사망한 후 스티븐이 왕좌를 차지하지만 살아 생전 헨리1세가 자신의 후계자로 여긴 모드 쪽도 왕좌를 포기하지 않는다. 영국 내전은 계속되고 스티븐은 모드의 포로가 된다. 하지만 스티븐의 아내는 모드 편인 로버트 백작을 포로로 잡는다. 양쪽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된다. 2부는 화재로 불타버린 킹스브리지 대성당의 폐허에서 시작된다. 1권에서 이 화재가 앨렌의 아들 잭에 의해서 벌어지고 톰이 킹스브리지 대성당을 짓게 되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자신과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