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는 참에 존 딕슨 카의 미스터리 중 아직 읽지 못한 [유다의 창(로크미디어, 2007)]을 빌려왔다.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은 흔적이 있었다. 그 만큼 이 책이 흥미로왔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유다의 창'이라는 제목에서 아무것도 연상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모든 문에는 유다의 창이 있다니!? [유다의 창(The Judas window]은 1938년 카터 딕슨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사람은 헨리 메리베일 경이다. 헨리 메리베일경이 활약하는 작품도 적지 않은데, 내가 지금껏 읽은 존 딕슨 카의 미스터리물로는 [유다의 창]이 처음이다. 이 책에서 메리베일경은 종잡을 수 없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