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스름한 색이 서늘한 겨울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져 오는 그림책 [겨울을 만났어요]의 표지가 이 그림책을 손에 들게 했다. 이미애가 쓰고 이종미가 그린 2012년에 보림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창작그림책이나 그림작가의 작업이 궁금해서 그런 그림책을 발견하면 좀더 관심있게 살펴보곤 한다. 이미애 글작가는 겨울을 친구로 의인화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 이종미 그림작가는 능숙한 솜씨로 서늘한 푸른 빛과 하얀 눈을 배경으로해서 겨울풍경 속 겨울놀이를 그림책에 담았다. 하지만 이종미 작가의 그림은 능숙하게 쓱쓱 그리긴 했지만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정서는 없는 것 같다. 다소 기계적인 느낌마저 든다. 한 마디로 그림에 감동이 없다고나 할까. 비록 잘 그린 그림이긴 하지만... 그림책 속 아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