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구름의 나날] 힘든 삶에게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Livcha 2022. 4. 27. 15:02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는 출판사 [오후의 소묘]에서 이번에 펴낸 그림책은 알리스 브리에르아케가 글을 쓰고 모니카 바렌고가 그림을 그린 아름다운 책 [구름의 나날]이다. 

우리 삶이 구름 속에, 비 속에 머물러 있는 듯 어렵고 힘들어 마음이 우울해지고 기운이 빠지는 나날들이 있지만 그 날들도 비가 개이듯 지나가기 마련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림의 색상이 마치 오래된 사진이나 그림을 보는 듯 따뜻하다. 

그림의 소재도 고양이, 바이올린 등이 등장하는데, 마치 그림 속에서 음악이 흐르는 듯하다. 

고양이는 곁에서 부드럽게 위로를 보내는 것 같다. 

누구나 살다보면 힘들 때가 있으니 이 그림책의 메시지는 특별할 것은 없다고 해도 충분히 위로가 된다. 그 위로에는 그림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책장에 꽂아두고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마음에 와 닿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