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자연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쓰레기배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그림책

Livcha 2022. 9. 3. 14:45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그림책 표지

[난지도가 살아났어요]는 쓰레기장이 되기 이전의 섬, 그리고 쓰레기장이 되고 마침내 경기장과 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루벌에서 기획한 눈높이창의독서의 시리즈 중 한 권으로 2007년에 출간된 그림책이다. 

난지도가 1978년 쓰레기매립장이 되기 전 난초와 지초에서 따온 '난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한다.

난지도는 철새들이 찾는 섬이었고 1970년대에는 사람들이 수수, 땅콩, 채소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삶의 터전이었다.

아름다운 갈대숲은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하지만 서울시민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묻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결정난 다음에는 더는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었고 높이 90미터의 쓰레기산이 둘 생겼다.  

쓰레기산은 공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을 야기했고 결국 서울시는 난지도에는 더는 쓰레기를 묻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다시 그곳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했다. 

2002년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지어졌고 노을 공원과 하늘 공원이 만들어졌다.

이제 다시 풀이 자라고 꽃이 피고 나비와 새가 찾아드는 곳이 되었다. 

난지도에는 현재 500여종의 식물, 38종의 나비, 70여종의 새가 사는 곳이 되었다. 

맹꽁이, 뱀도 살고 고라니와 너구리도 산다. 

하지만 여전히 쓰레기는 가스를 배출하고 있기에 난지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그림책은 우리에게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일단 자연이 오염되면 금방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글과 그림이 주는 감동보다 교육적 메시지가 중요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