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자연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지구를 위한 작은 노력이 낳는 큰 결과

Livcha 2022. 9. 27. 18:40

[지구를 위한 한 시간] 그림책 표지

이 그림책을 보는 순간, 한 시간 불끄기 운동을 했던 기억 때문에 얼른 손에 쥐었다. 

2011년 한솔수북에서 출간한 이래 쇄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로 보인다.

불끄기 운동을 알지 못했던 사람도 이 그림책을 계기로 불끄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으니까.  

호주 시드니 소등 전과 소등 후

한 해 하루 한 시간 소등하는 운동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 반에 일제히 전기불이 꺼졌다. 그리고 이 운동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 운동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동참하기에 이른다. 

나 역시도 이 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매 년하지는 못했고 언젠가부터는 이 운동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오늘 이 그림책을 보지 않았다면 내내 잊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한 시간 불을 끄는 동안 다들 무얼 할까? 별빛을 찾고 촛불을 키고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도 하고 유령놀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불을 끄고 난 후 주변을 둘러보았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이 운동에 동참할까? 궁금해서. 

사실 좀 실망스러웠다. 불을 끈 집보다는 불을 켜둔 집이 더 많았기에. 

비록 나는 이 운동을 잊어버렸지만 이 운동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2023년 3월 25일 저녁 8시 반에 또 한 시간 전기불끄기 운동을 한다고 하니까, 내년에는 꼭 참여해보고 싶다.